부산의 한 지구대 소속 40대 경위가 만취 상태에서 신발을 훔쳤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부산의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A(44)경위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3일 밤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백화점 하역장에 쌓여있던 신발매장 상품 박스를 뜯고 운동화 세 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물건이 없어졌음을 안 매장 점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끝에 A 경위가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위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다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A 경위가 훔친 운동화는 매장 점주에게 반납된 상태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감찰 조사 후 A 경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