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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때린다"…3개월간 1,087차례 허위신고·욕설 60대 구속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12·119에 1,000 차례 이상 허위신고하고 욕설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6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12·119에 1,000 차례 이상 허위신고하고 욕설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6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6일 오전 0시 21분께 112로 전화를 걸어 누가 자신의 집 대문을 부순다며 허위신고하는 등 3개월간 휴대전화와 집 전화로 112에 814차례, 119에 273차례 등 총 1,087차례나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많게는 하루 80차례나 허위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누가 때린다”, “공무원이 도와줘야지”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욕설까지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이 출동해 자신을 찾으면 모르는 척 했다가 떠나면 다시 전화해 “왜 출동하지 않느냐”고 항의하기까지 했다.



A씨는 소방서에도 “누가 죽은 것 같다”, “아프니까 병원에 이송해달라”며 허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다 112 신고 내용 등을 확인하고 시인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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