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류한국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 계획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

대구에서도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도입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중학교 무상급식을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급식현장의 혼선 등을 고려해 전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의 무상급식 대상 중학생은 6만3,197명이다.



소요되는 비용은 대구시 40%, 시교육청 50%, 구·군 10% 비율로 분담한다. 이에 따라 중학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전체 예산 416억원 가운데 대구시가 166억원, 시교육청이 208억원, 구·군이 42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전면 도입된 무상급식이 내년에는 중학교로 확대되는 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움은 있었으나 시교육청 및 기초자치단체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