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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G20서 정상회담 개최...꽉 막힌 북미협상 실타래 풀까

G20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1일 이뤄질듯

트럼프 설득해 북미 협상 교착점 찾을지 관건

文, 체코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회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더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가 교착점을 찾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G20에서 이뤄진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 등에 관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도 전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북미 고위급 회담에 여전히 응하지 않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들일 전향적인 메시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관전 포인트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참석에 앞서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체코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양 정상은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상호 교역 및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국방·방산,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프라하=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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