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G20에서 이뤄진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 등에 관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도 전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북미 고위급 회담에 여전히 응하지 않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들일 전향적인 메시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관전 포인트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참석에 앞서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체코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양 정상은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상호 교역 및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국방·방산,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프라하=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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