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청 10주년을 맞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DGFEZ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입주기업, 대학, 기업지원기관,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DGFEZ는 이번 포럼의 주제를 대경권 혁신성장을 이끌 투자유치 방안을 찾고 글로벌 투자지구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DGFEZ 역할’로 설정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 기업의 지역별 투자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평화발레오 에릭 발리베 대표이사가 ‘성공적인 외국인 투자조건과 지역협력 방안’, 코트라 최장성 투자기획 실장이 ‘혁신성장을 위한 FEZ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산학협력 주제로 박성진 포스텍 교수가 ‘유치기업 혁신을 위한 지역대학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학계·금융·언론·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포럼이 열린 행사장 안팎에서는 대경권 대학의 특허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상담데스크가 별도 설치돼 관심을 모았다.
DGFEZ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제언 등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실천 가능한 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국내외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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