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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베트남 우호협력"…베트남 국회의장, 4일 부산 방문





응웬 티 킴 응언(사진) 베트남 국회의장이 4일과 5일 양일 간 부산시와 우호교류와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2016년 경제잡지 ‘포브스’가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한 응언 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방한하며 이 기간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부산시를 방문한다.

응언 의장은 4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접견하고 다문화 가정 간담회와 부경대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어 주요 문화유적지 답사, 부산·경남 베트남 명예총영사관 방문, 기업만찬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5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3월 베트남 공산당 창당 86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장에 오른 응언 의장은 재무부 차관, 무역부 차관,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국회부의장을 차례로 지냈다. 베트남에서 국회의장은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에 이어 서열 4위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0월 말 첫 해외 순방 때 아세안 회원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부산기업의 아세안 신흥시장 진출 및 수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을 방문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응언 의장의 방문으로 부산시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출발점으로서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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