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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올겨울 첫 '계량기 동파' 신고...예보제 등급 '경계'로 격상

북극 한기 남하로 맹추위가 기승인 8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강변에 얼음이 얼어있다. /연합뉴스




서울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자 이번 겨울 들어 처음 서울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8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날 오전부터 하루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34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간에 20건이, 오후 6시 이후 야간에 14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신고됐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를 기록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을 이날부터 ‘경계’로 격상한다. ‘경계’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파가 의심된다면 서울시 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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