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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날씨 빅데이터 바탕 교통정책 개발한다

내년 3월부터 상관관계 분석

부산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상변화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교통정책에 반영한다.

부산시는 기상청의 ‘2019년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서비스 개발 수요조사 공모’에 선정돼 내년 3월부터 기상변화에 따른 교통과의 상관관계 분석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기상변화에 따른 택시운송업 분석 모델 개발’로 부산시는 원활한 과제 수행을 위해 통계빅데이터담당관, 버스운영과, 택시운수과로 이뤄진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다.

부산시와 기상청은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택시· 버스 운행정보, 민간 통신데이터, 기상자료를 융합해 기상상황에 따른 차량흐름, 택시운행 노선, 버스·지하철·택시의 탑승인원 연관성 등을 분석한다.

앞으로 분석 모델이 개발되면 기상변화에 따른 교통불편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어 운전자와 시민 모두에게 양질의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교통 관련 빅데이터 분석은 다른 지역에서도 종종 시행됐지만 날씨와 계절 등의 기상상황과 융합한 종합적인 교통 빅데이터 분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분석 결과는 부산시 교통정책에 반영하고 부산시 빅데이터 포털에도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분석·예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시민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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