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는 이날 중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APT 10’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해킹에 나선 중국인 주 후아와 장 시롱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APT 10과 연계해 2006년부터 올 해까지 해킹을 했으며 대상 국가는 최소 12개국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커 7명도 공범으로 적시됐다.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해커들은 적어도 12개국에서 컴퓨터를 해킹하고 민감한 정보에 접근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범법 행위이자 절도”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사이버 불법 활동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해킹 대상에는 미 해군과 항공우주국(NASA), 우주 및 위성 기술 관련 회사들도 포함됐으며 미국 내 10여개 주(州)에서 45개 이상의 기술 기업이 표적이 됐다고 AFP는 설명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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