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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계] 학사모 쓴 견공

미국 뉴욕주 포츠담의 클라크슨대학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명예졸업장을 받은 4살 된 골든 리트리버종 안내견 ‘그리핀’을 주인 브리타니 홀리가 축하해 주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지체부자유 주인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도록 도운 4살 된 골든 리트리버종 안내견 ‘그리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포츠담의 클라크슨대학에서 학사모를 쓴 채 토니 콜린스 총장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아 입에 물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미국에서 몸이 불편한 주인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도록 도운 안내견이 대학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골든 리트리버 종 안내견 ‘그리핀 홀리’는 15일(현지시간) 뉴욕주 포츠담의 클라크슨 대학 졸업식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주인인 브리타니 홀리가 작업 치료학 석사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주인과 함께 100% 수업에 출석한 공을 인정받아서다. 그리핀은 다음 달 클라크슨대를 졸업하는 주인 브리타니가 휠체어를 타고 대학을 다니는 동안 곁을 지키며 문을 열어주는 등의 도움을 주었다. 또한 강의실에서 주인 곁에 조용히 앉아 있는 등 감정적 편안함까지 제공하는 헌신적 노력을 다했다고 AP통신은 17일 전했다.

선천적으로 척추장애가 있는 브리타니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학교 연단에 올라 꿈에 그리던 작업치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이날도 그의 옆을 지킨 반려견 그리핀 역시 학교에서 특별히 수여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문재필기자 mj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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