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팜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구장 및 녹지대, 청계천 가로수(이팝나무), 서울시립승화원 내 수목에 1년 간 실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에 인공지능과 드론 등 혁신기술을 실험할 공간과 예산을 제공하는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에 55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7∼8월 접수한 58건의 과제 중 선정된 12개 과제에 맞춤형 기능 개선, 제품 신뢰도 검증 등 기술 실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성과를 입증한 제품에는 서울산업진흥원장 명의의 ‘성능확인서’를 발급해준다.
기술 검증을 위한 현장 실증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철 6호선, 청계천 등에서 최장 1년 간 진행된다. 내년 3월부터는 혁신기술 실증 신청을 상시 접수할 계획이다. 의견을 제출하고 싶은 기업 등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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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에게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기술 제품을 시정에 시범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현재의 2배 규모인 100억원으로 지원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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