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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 부산시 정책특보 "정무직 역할 한정 짓겠다"





박태수(사진) 부산시 정책특보는 27일 “앞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물 문제 해결, 그리고 한반도 평화시대 부산의 역할에 관한 부분만 전념할 것”이라 밝혔다. 박 특보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 ‘왕 특보’로 불리지만 앞서 부산시 직원들과 월권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박 특보는 이날 직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민선 7기의 본격적인 시작인 2019년에 맞춰 정무직의 역할과 기능도 이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며 “정무직은 시장님의 공약사항 관리, 일정과 메시지에 대한 정무적 판단 등의 역할로 한정 짓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시정의 관리와 운영은 공직사회의 몫으로 돌린다”며 “시장의 일상적인 정무 보좌업무는 비서실 시스템이 중심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비서실에 유능한 공직자들을 배치하고 정무직 비서관들도 일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특보는 언론과 부산시의회 등에서 지적한 관사와 관용차 사용과 관련, 논란 소지를 없애기 위해 관사는 반납하고 관용차는 필요 시 배차를 받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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