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재난 의료 거점공공병원 확보를 위한 서부산의료원(조감도)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서부산의료원 설립 사업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끝내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조사 절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부산의료원은 전문용역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타당성용역 결과, 투자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비용분석 즉 B/C가 1.01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산출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사하구 신평동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인근 부지에 국·시비 등 2,187억원을 들여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시행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부산시는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부산발전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편익제공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철저한 자료준비와 대응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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