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변신을 꾀하면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년 대 초 대형 평면 위주의 고급화 전략으로 일관하던 주상복합은 최근 실수요 위주로 급변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발맞춰 실속 있는 중소형 평면과 판상형 구조를 도입하고, 관리비 부담을 줄인 것 등이 주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역세권에 위치한 주상복합은 매매가가 상승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역세권에 위치한 ‘삼송원흥역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11월 6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2억 이상의 상승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시흥센트럴 푸르지오’는 서해선 신천역의 역세권 단지로 지난 11월 전용면적 59㎡가 분양가 대비 약 8,000만 원 오른 3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이 부산에서 공급중인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조감도)’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 경쟁률 10.88대 1로 순조롭게 청약 일정을 마감한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90-6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 455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전용면적 52㎡, 96실의 오피스텔 등 총 551가구로 구성됐다. 부산 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연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중앙대로, 연산교차로 등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분양가는 3.3㎡ 당 990만 원대부터 층별·위치별로 차등 적용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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