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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

9일 오후6시3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택시운전자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한 데 이어 또다시 분신으로 추정되는 택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3분께 KT광화문지사 앞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6분 만에 진화됐지만 택시기사 임모(6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내부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용기가 발견돼 분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자연합회 소속으로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시위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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