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경기 오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직 국내 대기업 연구원 홍모(31) 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인터넷 중고 거래 카페를 통해 ‘가전제품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1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친구를 포함한 지인 4명에게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홍씨는 지난해 12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외도피사범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홍씨에 대한 수배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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