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SKT '필기전형서 '한국사'항목은 제외'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이동통신분야는 한층 장래가 촉망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은 결국 초고속 네트워크가 뒷받침돼야 제대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올해 3월 부터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 상용화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이통사들의 성장잠재력을 높여주는 요소로 꼽힌다. 그런 만큼 국내 이통사중 올해 3월 가장 먼저 신입사원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SK텔레콤(SKT)이 주목 받고 있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로부터 올해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답변 내용중 괄호속 사항은 SK그룹측 보충설명이다.

- SK텔레콤이 바라는 인재상을 소개해주세요.

△정해놓은 인재상에 끼워맞춰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편단률적으로 정해놓은 인재상은 없으나, 본인의 개성과 직무강점, 특징을 잘 파악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계발해 나가는 사람을 지향합니다. (참고로 SK그룹은 서류전형과 관련해 지원자 개개인의 가치관이 SK가 지향하는 가치관과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검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격증, 전공, 특기 등은 서류전형이나 면접 심사시 어느 정도 반영되나요.

△보안 사항이라 답변할 수 없습니다.

-SKT 입사 지원시 치르는 필기전형인 ‘SKCT’ 내용중 올해 변경되는 것이 있는지요.

△ SKCT는 지난해에 ‘한국사’ 관련 항목을 보지 않았는데 올해에도 한국사 항목은 폐지될 예정입니다. SKCT의 별도 개편 내용은 SK그룹의 주관으로 향후 방침·가이드라인이 나오는 것에 따라 정해질 예정입니다. (SKCT는 2013년부터 시행된 신입 채용 필기전형으로서 인지역량, 실행역량, 심층 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질의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SKCT중 SK텔레콤 지원자에게만 적용되는 항목이나 직군검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

△ SK그룹 지원자 모두 동일하게 SKCT를 치루며, 각 지원직무별 타입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지원자중 합격자 선정은 서류전형 내용과 SKCT 성적은 면접점수와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보안 사항이라 답변할 수 없습니다.

-면접시 심사 주안점은 무엇입니까.

△ 직무 적합도를 비롯한 종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합니다. 팀워크와 같은 공통의 인성 역량도 함께 평가하게 됩니다. (참고로 SK그룹은 신입사원 공채시 직무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 지원자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외국어 구술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정리=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