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여성 당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날 자리엔 민주당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일하는 여성 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은 당직자들이 청와대 경내 관람을 마친 뒤 이뤄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오찬에서 “항상 모시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며 당직자들의 지난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2012년과 2017년 두 번의 대선을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돼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찬엔 스테이크와 주스가 등장했다. 한 시간가량 이어졌던 오찬에서 별도의 건배 제의는 나오진 않았다. 오찬이 끝난 뒤 김 여사와 당직자들은 기념 촬영을 했다.
이번 오찬에 앞서 김 여사는 이달 청와대 시설 관리 직원들과 행정 요원들을 각각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지난 20개월간 한 팀으로 일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대선 직후인 2017년 6월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부인들의 모임인 ‘민사모’와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을 각각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바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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