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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쉽게 숲해설 듣는다

산림청, 3월 15일 서울서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 개최

산림청은 오는 3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으나 아직 외국어 숲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며 외국인 방문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가 양성 방안 역시 미흡하다.

산림청은 외국인들의 국내 산림복지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숲교육 전문가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Forests for Peace and Wellbeing)’을 주제로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 등 산림교육전문가는 물론 영어에 능통한 일반인과 외국인도 참가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한국숲해설가협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프로그램 시연계획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참관 희망자도 다음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소재의 적정성, 정보의 정확성·적절성·일관성, 흥미 유발도 등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평가한다.



최우수(1명)에 100만원, 우수(1명)에 50만원, 장려(2명)에 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올해 6월 열리는 아·태지역 산림주간 행사 중 필드트립(견학)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숲해설 하는 기회를 갖는다.

김기현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숲교육 전문가의 어학능력 강화는 국내 산림복지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필수”라며 “‘2019년 아·태지역 산림주간’의 필드트립 가이드 선발을 위해 본 경연대회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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