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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발사장 동창리 복구 징후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징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관련기사 10면

이날 국회 정보위원들은 “북한 영변 5㎿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현재 재처리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며 “풍계리 핵실험장도 지난해 5월 폐기 행사 이후 갱도가 방치된 상태로 특이동향은 없다”는 국정원의 설명을 전달했다. 다만 동창리 미사일발사장과 관련해서는 “철거시설 가운데 일부의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는 등 복구징후가 있다고(국정원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 폐기하기로 한 곳이다. 이번 복구징후와 관련해 정보위원들은 “북한이 미사일발사장 폐기 홍보효과와 함께 북미정상회담 협상 실패 시 미사일발사장을 활용하려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국정원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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