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2,720개의 맞춤형 공공·민간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103억원을 확보한다고 8일 밝혔다. 맞춤형 일자리는 민간일자리 연계 1,520개, 공공일자리 780개, 공동작업장 420개다.
시는 단체생활 부적응 등으로 시설에 입소하기 어려운 노숙인 900명에게는 고시원 등의 임시주거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알코올의존·정신질환 노숙인에게는 주거와 복지서비스가 결합한 지원주택 100호를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철 보호 대책을 실시해 하루 평균 740명의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해왔다. 또 중증질환자 등 쪽방주민 145명의 건강상태를 매일 살피는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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