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해수부의 용호부두 조기 폐쇄 검토에 따라 용호 부두에 특급호텔을 건설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세부계획 건의서를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로 인해 용호부두 조기 폐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부산항만공사에서 작성하고 있는 항만재개개발사업계획서(안)에 용호부두 재개발사업 조속 추진, 동산교 확장, 특급호텔 건설 등의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는 게 남구의 계획이다.
남구는 2017년 3월부터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용호부두 재개발이 포함됨에 따라 수차례에 걸쳐 해수부, 부산항만공사에 용호부두 폐쇄와 재개발사업의 조속 추진을 요청해 왔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이기대공원, 오륙도, 백운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남구는 내다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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