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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통해 GM 조립공장 재가동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을 재가동 하라고 GM에 다시 한 번 요구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GM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오는 9~10월에 대화를 시작한다고 한다. 왜 기다리는가. 지금 시작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일자리들이 미국과 로즈타운에 남아있기를 원하고, 그곳이 다시 가동하거나 공장을 빠르게 다시 가동할 수 있는 회사에 매각되길 원한다”며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고 다른 모든 기업들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경제를 갖고 있다. 오하이오의 크고 아름다운 생산 라인이 다시 열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미국 공장 폐쇄에 대해 “중국이나 멕키코 공장을 폐쇄하라”며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GM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이달 6일부터 오하이오 로즈타운 조립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GM이 작년 11월 캐나다 1곳을 포함해 북미 지역에 있는 공장 5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1만5천명가량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이래 해당 계획을 처음 이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UAW는 GM의 생산 중단과 감원 계획이 2015년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트위터에 “방금 GM 최고경영자인 매리 바라와 로즈타운 공장과 관련해 얘기했다. 나는 우리나라의 다른 모든 게 활기를 띠는 가운데 그 공장이 폐쇄된 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썼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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