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학생과 전문연구자뿐만 아니라 피란수도 부산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시상의 형평성과 연구자의 전문성을 고려해 학생(시민)과 전문연구자로 자격을 구분한다. 참가신청서와 연구계획서 접수는 다음 달 29일까지이며 1차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하면 10월10일까지 연구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된 모든 주제로 참여할 수 있으며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된 가치연구와 정책 제언에 관한 주제도 응모할 수 있다.
부산시는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2편(분야별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5편 등 총 10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말 부산시장상을 수여하며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역사자료 발굴과 연구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대상 500만 원 등 총 2,650만 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논문공모전에는 총 29팀이 참가해 8편의 논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부산역사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