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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SC제일·시티은행, 상상초월하는 압도적 배당"

SC제일은행 272%, 시티은행 300%

투자·소비·저축으로 이어지지 못해

외국인 지분 배당 외국 유출 문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등 민주당 지도부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SC제일은행과 시티은행이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이 100%지분을 소유한 SC제일은행과 시티은행은 국내에서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면서도 추가 투자나 사회적 책임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SC제일은행은 2014년부터 배당하는데 적자가 난 2015년에도 배당을 했고 2018년에는 단기순이익이 2,245억원이었지만 6,125억원을 배당해 약 272%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티은행은 지난해 3,000억원의 이익을 냈고 9,341억원을 배당해 배성성향이 300%를 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반적으로 10대 대기업 중심으로 단기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성향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이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4대 금융지주 대부분이 외국인이 25~70%의 지분을 갖고 있어 배당 효과 다시 말해 배당이 이뤄져 투자와 소비, 저축이 이어져야 하지만 배당 상당액이 외국으로 나가는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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