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평일 외출' 시행 후 설문 통해 드러난 병사들의 사생활

평일 일과 후 병사들의 부대 밖 외출 제도가 전면 시행된 지난달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병사들이 외출증을 들며 웃음짓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1일부터 전면 실시된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제도 도입 후 병사들의 생활이 설문을 통해 드러났다.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24일 병사들을 대상으로 ‘평일 일과 후 외출 때 가장 하고 싶거나 실제 한 일은?’이란 주제로 ‘3월 장병 별별랭킹’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44명의 병사가 참여한 이 설문조사 결과, 동기 및 선임과 친목 활동이란 응답이 267명(4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우들과 맛집 탐방(139명), 온라인 게임(51명), 영화 관람(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공부·운동 등 자기계발(30명) 응답이 5위를 차지했고, 개인 물품 구매(6위), 취미생활(8위), 병원·약국 이용(9위) 등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병사들도 눈에 띄었다.

군은 지난달 1일부터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오후 6시부터 저녁 점호 전까지 개인별 월 2회 이내 외출할 수 있다.
/이종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