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이 제정한 ‘세계 산림의 날(3월 21일)’을 맞아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국, 71건의 숲을 활용한 독창성과 창의성 있는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한 포레스트(Forest) 101(대한민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산림경영교육(캐나다) ▦산림 유치원 및 학교 네트워크(슬로베니아) ▦청년 산림 사업가 육성(멕시코) 등이다.
특히 1위로 선정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포레스트(Forest) 101’ 프로그램은 대안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을 통한 행복증진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개발, 지난해 산림교육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학교 정규교과에 편성됐다.
수상작은 오는 9월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IUFRO) 제25차 세계총회에 초청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이 강원 횡성 둔내면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진행한 대안학교 청소년 산림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의 학업, 교우관계, 학교생활 적응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교육 우수사례 국제 경진대회는 대한민국 산림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IUFRO)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하고 있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산림의 모든 분야의 국제 협력에 의한 과학적 연구를 목적으로 1892년 설립된 세계 산림과학자 중심 국제네트워크다. 2010년 제23차 세계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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