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제1회 프랑코포니 서울연극축제’가 개최된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지리적인 차원이 아닌 내면적 차원에서의 한 나라를 의미한다. 매년 3월 20일을 기해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프랑코포니 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서울에서 프랑코포니 연극제를 열게 됐다.
극단 ‘키탁’(KITAC)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환각의 숲(기아나) △킹콩 이론(벨기에) △목욕(프랑스) △파리, 센강을 거닐다(프랑스) △프랑스어의 정신 나간 모험(프랑스) △단지 이 세상의 끝에서(한국)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한국어와 영어·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된다. 아울러 초중고생들을 위한 체험학습과 강연도 준비돼 있다.
키탁 관계자는 “프랑코포니 축제는 프랑스어를 둘러싼 다양한 대륙과 문화를 한 곳에 모이게 한다”며 “한국에서 처음 진행되는 프랑스어권 연극 축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유대를 돈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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