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한 대학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21세 남성 이모씨가 20세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이에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이 모 씨(21세)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여성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CTV에서 이 모 씨는 A씨의 옆자리에 앉아 있다 갑자기 주머니에 흉기를 꺼내 들어 옆구리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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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비명을 지르며 급히 대피했고, 만석에 가까운 카페에서 이씨가 테이블과 의자 등을 발로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두 사람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 이모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고 비웃는데 불만을 가졌다.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누구든 걸리면 죽이겠다’는 마음을 먹고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했다”고 말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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