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고양 등지에서 신혼희망타운을 대거 공급한다. 올 하반기에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하남시 감일지구, 고양시 지축지구, 시흥시 장현지구, 화성시 동탄지구 등에서 4,2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 고양 지축(500), 화성 동탄(781), 아산 탕정(715), 전북 완주 삼봉(587) 등은 500가구 이상 분양하는 단지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해 설계했고 육아·교통 등 특화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를 위해 주택대금의 30%만 자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연 1%대의 저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4억원 이내이며 20~30년 만기 고정금리 1.3%가 적용된다.
신혼희망타운 분양형의 자격 요건은 혼인 신고를 마친 이후 7년 이내의 무주택자와 1년 이내 혼인 신고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다. 전년 기준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이며 총자산이 2억6,900만원 이하여야 주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선정은 혼인한 지 2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30%를 우선 배정하고, 1단계 낙첨자와 나머지 자격 요건자에게 70%를 배정하는 형태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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