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도 불법 촬영 혐의 추가… 경찰 "촬영자 수사중"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14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빅뱅의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의혹에 이어 불법 촬영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이른바 ‘승리카톡방’에 참여한 FT아일랜드의 최종훈, 가수 정준영은 추가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승리는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해 촬영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은 시인하나 직접 촬영한 것은 부인하고 있다”며 “촬영 부분을 계속 수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 유포와 관련해 FT아일랜드의 최종훈과 가수 정준영도 각각 1건, 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최씨가 총 3건, 정씨가 총 11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씨는 오는 29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