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과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이 손을 잡고 자동차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의 폴크스바겐과 미국의 아마존은 이날 공동으로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자동차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새 플랫폼을 적용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자동차 생산 플랫폼인 ‘폴크스바겐 인더스트리얼 클라우드’는 폴크스바겐이 전 세계에 보유한 122개의 공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과 물류 시스템에서 나오는 실시간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과 부품 공급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1,500개의 부품 공급업체 및 3만 개의 지점과의 거래에서도 새로운 플랫폼이 사용된다.
새 플랫폼은 아마존의 기계학습 기술 등이 기반이 된다.
폴크스바겐 측은 “생산 과정에 최적화시켜 적용하면 생산성이 상당히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플랫폼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폴크스바겐과 제휴를 원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와 무인차 생산, 차량 디지털화를 위해 440억 유로(약 56조4천억 원)를 쏟아붓기로 한 바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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