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고가 제35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남녀 고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체고 남자부는 30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 16분 54초로 들어와 전통의 강호 배문고(2시간 17분 38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서울체고 여자부도 2시간 38분 49초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오롱 구간 마라톤 고등부는 42.195㎞를 6구간으로 나눠 달린다. 서울체고 남자부는 5구간까지 배문고에 밀렸지만, 마지막 6구간에서 역전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배문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체고 여자부는 2구간 후반부터 선두를 지키며 창단 처음으로 코오롱 구간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여고부 2위는 2시간 43분 33초의 충북체고다.
15㎞를 4구간으로 나눠 뛰는 중등부 경기에서는 배문중이 49분 47초로 남자부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부는 건대부중이 1시간 00분 00초로 정상에 올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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