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부산시와 16개 구·군을 비롯해 중앙1군 건설대기업 영남지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시회가 참여한다. 구·군과 건설대기업은 지역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한다. 이들은 한 데 모여 하도급 참여 확대를 통한 일감 확보와 국토교통부의 건설산업 체질개선에 대비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70%’로 상향하는 방안과 현장설명회 시 부산시와 협회에서 추천하는 우수 설비건설업체 참여 협조 등 지역의 전문·기계설비건설업체의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전문(설비)건설기업 육성 지원사업’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등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업체와 중앙1군 건설대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청취해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올해 관급공사 발주금액을 지난해보다 49% 이상 늘리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일선에서 직접 공사를 관장하는 구·군 책임자와 건설대기업 관계자, 관련 협회가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운 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로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중소 지역 건설업체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건설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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