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되는 교육협력사업은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앞서가는 미래교육’ ‘체감하는 행복교육’ ‘함께하는 평화교육’ 등 3개 분야 25개 전략과제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2조9,086억원을 투입된다. 이 가운데 80% 정도인 2조 2,475억원은 국·시비로, 나머지 6,611억원은 부산시교육청이 부담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행·재정지원 중심의 교육협력 틀에서 벗어나 부산의 특징을 반영해 시민 체감형 교육 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한 게 특징이다. 해양레포츠 체험 교육기반 조성과 부산형 초등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학교를 품은 마을 조성 등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사업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확대, 외국어(영어) 특구 지정·운영 등 교육청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시 지원 사업으로 보완하는데도 주력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협력비전은 두 기관이 인적 자산, 폐교 등의 물적 자산, 기술적 자산의 연계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시민 체감형 교육협력 과제를 발굴한 것”이라며 “교육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부산의 미래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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