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 당선자는 3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 성산의 평화상가에 마련된 여 당선자 캠프 사무실에서 여 후보는 “정말 가슴 졸이며 여영국 당선을 바라본 많은 국민 여러분과 창원 시민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 당선자는 “반칙정치, 편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우리 창원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권영길과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진보정치 1번지, 민생정치 1번지의 자부심에 여영국의 이름을 새겨넣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 당선자는 “저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창원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바치겠다”며 “비록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안아서,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투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강조한 여 후보는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고,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여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2020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바로 정의당이 제1야당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더욱 더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 당선자는 4만2,663표(45.75%)를 얻어 4만2,159표(45.21%)를 기록한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504표차로 막판 역전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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