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약진흥재단, 대한한의사협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함께 한의약 관련 주요 통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한의약연감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한 해 동안 추진된 사업과 활동, 한의약 시설 및 이용현황 등 한의약 현황을 정리해 소개한다. 특히 시계열적 지표와 통계자료를 제공해 한의약 관련 정책과 시장의 변화 추이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009년 이래 올해 아홉 번째로 발간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은 행정·교육·연구·산업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분야별로 주요 현황과 통계를 조망할 수 있다. 연구와 산업 부문에서는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전통의학 현황도 수록돼 한의약 현황과 비교가 가능하다.
또한 2017년 자동차보험에 한방 물리치료 항목 수가가 신설됨에 따라 이번 연감에 관련 항목과 데이터베이스가 추가 수록돼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 한국한의약연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의 ‘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에서 PDF 파일로 제공한다. 주요 통계 데이터베이스는 한의온라인정책통합서비스 홈페이지의 정책자료실에서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국한의약연감이 한의약 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단순 통계결과나 정책지표 제공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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