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1호 정책인 보행혁신 종합계획의 하나로 도심 보행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구·군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도심 보행길 조성사업 공모를 벌여 14개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50억원과 시비 25억원, 구비 2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인도시설물 비우고 모으고 줄이기 사업 6곳 △부산형 테마거리 조성사업 4곳 △생활 속 걷기, 걷고 싶은 동네 한 바퀴 사업 4곳 등이다. 해당 사업장은 올 연말 열릴 ‘부산의 길 콘테스트’에서 사업 기획, 설계, 홍보, 시공 등 성과 평가를 받는다.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를 우선 교부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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