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통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부산전통예술관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18일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등 지역 전통예술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부산전통예술관’을 개관한다. 개관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장, 지역기관장, 문화재 관련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액을 물리치고 마을의 태평과 복을 불러주는 정초 의례인 수영지신밟기(시 지정문화재 제22호)와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산조(시 지정문화재 제8호) 등 자축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전통예술관(수영구 수영로521번길 63)은 국·시비 42억6,000만원을 들여 전체면적 1,854.45㎡의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국가·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활동을 위한 공방과 상설전시실, 시민강좌를 위한 복합공간 등을 갖췄다. 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동은 물론이고 작품 활동 장면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거나 정기적인 체험형 강좌개설 및 전통공예품 전시·판매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전승 기회를 넓히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부산시 소재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11개 종목 중 종목의 특성 상 입주가 불가능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6개 종목 보유자가 모두 입주했다. 6개 종목은 자수장(국가), 전각장·화혜장·선화·지연장·동장각장(부산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더 많은 이들이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 홍보, 작품의 판로 개척까지 폭넓게 기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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