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경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ADP 고용보고서에서 민간 고용이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27만5,000건이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18만건보다 약 50% 많다. 지난해 7월 28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날 공개된 4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52.6으로 블룸버그 전망치인 52.4를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의미한다.
고용 및 제조 지표 호조는 미 경제에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3.2%(연율 환산) 성장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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