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2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김 전 차관의 부인 송모씨 소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현장으로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의 뇌물 등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강원도 집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10시께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차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의 성범죄·뇌물 의혹과 윤씨의 24억원 사기 등 관련 의혹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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