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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서 2,300억원 규모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알 말리키(첫째줄 가운데)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박찬용(〃오른쪽 첫번째) 대우건설 상무가 4월 30일 이라크 알 포(Al Faw) 서방파제현장 준공식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이 이라크에서 1억 9,975만 달러(한화 약 2,330억원)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7일 대우건설은 지난 4월 30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서방파제 공사의 준공식에서 알 말리키(Mr.Al-Maliki)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박찬용 대우건설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의 가호안(부두 등 영구 시설물 건설을 위해 배면을 매립하거나 임시 구조물을 만든 것) 조성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의 후속공사로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 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벌크(Dry Bulk)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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