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접촉 없이 적외선 센서로 체온을 측정하는 제품을 내놓은 ‘이즈프로브’가 해외 시장을 두드린다.
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이즈프로브는 다음 달 스마트 체온계 ‘붐케어’를 첫 선적한다. 이번 선적은 대만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3년간 총 54만 달러 어치의 붐케어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대만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공정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 적합 판정도 받았다. 신광일 이즈프로브 대표는 “첫 해외 발주인 만큼 품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붐케어’는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체온계이다. 피부에 닿지 않고도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어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즈프로브는 부산혁신센터의 ‘리빙랩 실증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제품의 펌웨어, 서버 개발, 시제품 고도화 등을 지원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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