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열린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건설현장에서 추락재해를 추방해 사고 사망자를 적어도 100명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예방활동에 고삐를 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건설사 CEO들에게 “원청·하청 구분 없이 현장 인력의 안전을 살피면서 일선 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 제도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관행이 뿌리내려야 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971명 중 건설업 사망자는 485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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