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9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열린 철도교통 실무추진단 및 자문단 회의를 갖고 충주역~동충주역~운학신호장을 연결하는 노선안과 중부내륙선철도의 복선화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10일 충북도에 해당 안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국가에서 10년 단위로 발표하는 대한민국 철도 건설 계획으로 미래 철도망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2006년을 시작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까지 수립되어 진행중이며 새롭게 수립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충주시가 제안하는 노선안은 충주역에서 운학신호장(중앙선)까지 25㎞를 연결해 친환경 물류 수송시설을 증대하고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반으로서 그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주에서만 생산되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안정적으로 운송해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는 수도권과 충북권과의 연결성강화, 연계교통망 확충을 통해 물류 운송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주시는 충주역~동충주역~운학신호장 연결 노선과 중부내륙선 복선화를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강호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삼도접경지를 잇는 Y축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철도는 충주시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중요한 사안”이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상부기관에 적극 건의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탄탄한 철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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