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8월까지 수도권에서 6만6,000여 가구가 신규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6~8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11만2,359가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 감소했지만, 지난 5년 평균보다는 18.2% 늘었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 신규 입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6만6,627가구가 신규 입주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16.3% 늘어난 수치다. 또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52.3% 증가했다. 반면 지방의 신규 입주 아파트는 4만5,73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규모 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3만9,671가구, 60~85㎡ 이하가 6만4,874가구인데 비해 85㎡ 초과는 7,814가구에 그쳤다.
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안산 단원(4,040가구), 평택소사(3,240가구), 고양 향동(2,947가구), 오산 외삼미(2,400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에서는 창원 중동(2,867가구), 세종시(2,456가구), 청주 흥덕(2,529가구), 춘천 후평(1,745가구) 등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가 시작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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