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탈원전의 결과는 바로 세금폭탄”이라고 현 정부 탈원전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평택항 마린 센터 전망대에 올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안전하고 깨끗한 원전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상황을 나쁘게 만든 중요한 요인은 석탄 연료를 때는 화력발전”이라며 “화력발전을 없애거나 줄이기는 쉽지 않지만, 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화력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져 버렸다”며 “이 정부 들어 화력발전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미세먼지에 악영향을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햇다.
관련기사
아울러 황 대표는 “당 대표가 되고 처음 만든 특별위원회가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라며 “한국당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탈원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확실한 에너지 저감 정책을 세우고 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투쟁대장정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 중인 황 대표는 이날 수원시의 한 아파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