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 되면서 지난 1·4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 1~3월에 인허가된 건축물 면적은 3,507만 9,00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873만 6,000㎡)에서 0.5% 늘었지만, 지방(1,634만 3,000㎡)에서 23.2% 줄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착공 면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적은 2,618만 3,000㎡에 그쳤다. 수도권(1,320만 9,000㎡)에서 5.6%, 지방(1,297만4,000㎡)이 11.5% 줄었다. 아파트의 착공 면적과 동수는 각각 528만 3,000㎡, 794동으로 전년보다 20.7%, 14.3% 줄었다.
같은 기간 준공된 전국 건축물 면적은 총 3,866만㎡였다. 전년 동기대비 0.4% 적은 것이다. 수도권(1,910만 8,000㎡)의 준공 면적은 1년 새 10.3% 증가한 반면 지방(1,955만1,000㎡)은 9% 감소했다. 아파트의 경우 전년보다 8.2% 줄어든 1,267만 1,000㎡가 1~3월에 준공됐다. 준공된 동수는 9.7% 감소한 1,623동 이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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