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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부산외대 학생, 어머니 등 친척과 실종…친척 1명만 구조

부산외국어대학교 재학생이 어머니 등과 헝가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학 측은 즉각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현지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1일 부산외대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인도학과에 다니는 김모(20·3년) 씨가 어머니 등 친척 5명과 동유럽 여행을 가려고 지난 25일 출국한 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탔다가 실종됐다. 어머니와 함께 전남 여수에 거주하고 있는 김 씨는 출국 직전까지 대학에서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 김 씨의 친척 1명만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대학 관계자는 “부총장과 총학생회장 등으로 실종학생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소식 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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