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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강남 첫 분양 '디에이치 포레센트'... 일반분양 1/3 미계약

당첨 부적격자만 17가구 나와

현대건설, 5일 추가모집 공고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조감도)’에서 전체 일반분양의 3분의 1이 미계약 물량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일원대우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일반분양된 전체 62가구 중 20가구가 미계약됐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59㎡ 14가구, 84㎡ 6가구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5일 디에이치 홈페이지와 아파트투유를 통해 추가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미계약분의 대부분은 청약 부적격자 때문에 발생했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 전체 62가구 중 당첨 부적격자가 17가구 나왔고 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자가 또 발생했다”며 “여기에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가구까지 합해 총 20가구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택 기간을 잘못 계산하거나 부양가족을 잘못 적어내는 등 청약가점을 잘못 적어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제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다 청약자 본인이 부적격 여부를 직접 검증해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부적격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이 처음부터 부적격자를 필터링해 청약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계약분에 대한 추가 모집은 5일 공고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가 서울인 만 19세 이상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 동, 총 1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21㎡에 일반분양은 62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4,569만 원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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